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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인천 앞바다 '악취' 검은 물 '콸콸'...당국 뒷짐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악취를 내뿜는 시커먼 오염수가 하수관을 통해 이틀 동안 인천 앞바다로 쏟아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주민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며 불편을 호소했지만, 관리 책임이 있는 구청 측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시창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하수관에서 시커먼 물이 쉴새 없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바다는 먹물을 풀어놓은 듯 삽시간에 까맣게 변해버립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, 인천 연안 부두 하수관을 통해 악취를 내뿜는 오염수가 바다로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주민들은 악취가 진동하는 오염수가 하루 4시간 넘게 이틀 동안이나 방류됐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[최 모 씨 / 목격자 : 제 마음이 탈 정도로 엄청난 양이 쏟아졌으니까. 4시간, 5시간 나왔다고 생각해보세요. 이 일대가 까맣게 됐으니까. 냄새도 나고.]<br /><br />바다로 나가는 하수의 경우 오염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하수처리장을 거쳐야 합니다.<br /><br />오염수가 쏟아진 문제의 하수관도 하수처리장에서 한 번 걸러진 생활 하수를 바다에 내보내도록 지난 2012년 정비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오염된 하수가 흘러든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증언합니다.<br /><br />[인천항 인근 직원 : 숨 쉬고 있으면 구토가 날 정도로 역겨운 냄새가 심하게 났어요. 어두워서 색깔까지는 몰라도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는 몇 번 있었어요.]<br /><br />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 중구청은 단순히 하수관이 막혀서 발생한 문제로 보고 하수처리장 측에 청소만 요청하고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[인천 중구청 관계자 : 하수 관로를 통해서 물이 들어갔고, 어떤 막힘 현상 때문에 넘친 거라고 판단되는 부분이고….]<br /><br />하지만 하수처리장을 관리하는 인천환경공단은 당시 관이 막힐 정도로 오염물이 쌓이진 않았다며, 누군가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인천환경공단 관계자 : 어떤 회사나 폐수 처리 업체가 무단 방류를 했을 가능성도 있겠네요. 보통은 물이 나오면 흰색으로 나오거든요.]<br /><br />실제로 두 달 전, 하수구에서 불과 8km 떨어진 남동공단에서 6만 톤이 넘는 맹독성 폐수를 바다에 몰래 버리던 업체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가 시작되자 구청 측은 뒤늦게 경위 파악에 나서, 하수관 청소작업 중 배관에 쌓여있던 찌꺼기가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배관 찌꺼기가 하수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바다로 흘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805001303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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